여러분, 얌전한 집 고양이와 놀아보신 적 있나요?
저는 많습니다. 왜냐하면 집에 서식하는
고양이자식 님이 계시기 때문이죠. 후후후^^
평소에는 온화한 편인 이 녀석은(이름은 가을이라고 합니다)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배 만지기' 에도 20초 이상
참아주는 인내력도 있답니다.
원래는 고양이용 쥐 낚시대? 로 놀아주는데,
가끔씩 손장난을 하며 놀다보면 애가 자기도 모르게 좀
격해지게 되지요. 그리고 저는 습격당해 버리고 만 것입니다.
아... 아펑... 대따 아펑...
저 자식 제가 아프다면서 상처를 들이미니까 모르는 척을 함.
첨엔 피가 막 방울져서 맺혀가지고 흘렀는데 사진 찍을 때는
많이 아물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이 모든 것은 제 잘못입니다.
고양이님께 잘 맞춰주지 못했던 저의 잘못...ㅠㅠ
저번에는 발목 부분을 저거의 2배 정도로 물려서 다쳤었는데
이번엔 오른손ㅋㅋㅋ 손바닥이 아니라서 참말 다행인거 같아요ㅋㅋ
손바닥이었으면 아파서 작업하는데 지장이 가니까 말이죠~
이런 상처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만 얻을 수 있는(?) 영광의 훈장이겠죠ㅋㅋ
상처는 아물어 언젠간 사라질테니 전혀 괘념치 않습니다.
... 는 사실 물리고 난 직후 고양이랑 좀 다투긴 했음욬ㅋㅋㅋ :)
후후, 뭐 이 정도 일로 절대로 걱정할 건 없답니다.
상처도 물로 깨끗이 씻었으니 괜찮습니다 후후
오늘 밤은 원고 작업을 끝내면 독서나 한두시간 하다가 자야겠어요.
최근 두세 달 가량 독서를 거의 못 했는데, 엊그제는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갔다가 나간 김에 도서관에도 들러서 소설책 3권을 골라왔습니다.
책을 진득하게 읽다가 잠이 드는 즐거움을 오랜만에
다시 누리니 너무 만족스러워요^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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