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제 허름한 자전거와 허름한 가방 입니다 :)
오늘은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적당히
흐려서 오후늦게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시립 도서관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왕복 1시간 정도의 거리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자전거를 타고 다녀왔는데,
자전거는 언제 타도 너무 재미있고 신나요!
예전에 직장인 일때는 자출족이었어서 (편도 9~10km, 왕복 1시간 30분 가량)
비나 눈만 안 내리면 사계절 내도록 일주일에 5일은
탔었는데, 지금은 집에서 원고 작업을 하다보니
일주일에 3~4번 정도 끌고 나가서 같이 운동해요ㅎㅎ
주로 가는 자전거 길입니다. 여기가 출발지점!
근데 슬슬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가 어젯밤보다 오늘 날벌레들이
엄청나더라고요ㅠㅠ 버프를 써야겠어요ㅠㅠ
(버프는 기다란 원통형 마스크? 같은 거에요ㅎ)
답답하긴 하지만 입으로 코로
날파리들이 골인 하는 것보단 낫죠ㅋㅋㅋ
어두운 밤에는 자동차 라이트보다 밝은 전조등도
달아서 켜고 달려요~ㅎㅎ 자전거 핸들 중앙의 하늘색
젤리 케이스에는 핸드폰을 장착합니다ㅎ 폰이 아주 안전해요!
자전거 몸통 색깔은 에버그린 색상으로 진한 녹색이에요.
그래서 별칭은 '그린찡' 인데, 저와 함께 온갖 곳을 달려준 지
3년 가까이 된 녀석이네요 >__<
더불어 자전거 옆에 있는 민트색 가방도... 거의 3년 가까이
된 저렴한 막쓰는 녀석입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시작하면서 구입해 사용했던...
어디 굴러도 되도록 일부러 저렴한 가방 샀었는데...
심지어 눈도 비도 저랑 같이 엄청~ 맞고 다녀서
흙탕물도 많이 맞고, 세탁으로도 안 없어져서ㅠ 앞부분이 얼룩덜룩해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은 그냥 얼룩덜룩하니 지저분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가방에도 정이 들어서
다른 새 가방이 있는데도 이 녀석을 메고 다녀요...ㅋㅋ
아 왜 사소한 거에도 일케 막 잔정이 들어가지고...ㅋㅋㅋㅋ
아니근데 얘도 아무리 무거운 걸 넣어다니며 혹사를 시켜도
가방끈이 끊어진다던가 하지를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
보내주고 싶어도(?) 보내줄 수가 없어엉!!ㅋㅋㅋㅋㅋㅋ
진짜 가방 최대 무겁게 해본거 알라딘에서 두툼한 소설책
10권을 넣어서 메고(심지어 자잘한 물건들이 이미 들어있었음)
자전거 타고 왔는데도 멀쩡함ㅋㅋㅋ
겁나 무겁고 진짜 빵빵하게 지퍼 터질거 같이 만들었었는데...
지퍼 고장 한 번 없는 가성비...
내구성 맥시멈ㅋㅋㅋ 왜 노고장??ㅋㅋㅋㅋ
절~대 비싼 녀석들이 아니지만
아끼는 물건들 중 일부 입니다ㅎㅎ
특히 그린찡은... 여태 고장도 안 나고
제가 덩치가 있는 편인데도 진짜 저를 잘 태워줘요(?)ㅋㅋㅋ
얘 덕분에 제가 그나마도 건강이 심각히 메롱하지 않구요~ㅎ
여러분도 정 들고 아끼는 물건들을
갖고 계시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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