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주절거림 주의. :) *
오늘의 주절주절.
1.
천악과 냥찾기의 합체(?)
며칠전에 그렸던 샨x미야.
문득, 정말 갑자기 낙서나 휘적휘적 그리고 싶어서 누굴 그려볼까,
하다가 당첨된 두 사람. 그것도 한 명만 그리기는
심심하니 두 명을 그리는데, 미야가 아니면 하리가 샨 옆에
있었겠지? 크크. 일단 두 사람은 은근히 분위기나 성격이
비슷하다고 생각되니까, 같이 묶어줬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비슷한 듯 또 다른 듯...
샨은 사실 착하다기보다는 그저 침착할 뿐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미야는... 사람좋은게 맞지. 미야는 사람이 착한 게
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냥찾기를 보다보면 미야에 대해 그렇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샨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지만.
샨은 자신의 주변 사람, 소중한 사람, 지켜야 할 것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든
불사할 것 같다는 느낌도 가끔씩 받게된다. 그리고 어찌보면 샨을 좋아하는
분들 중 몇몇은 그런 모습이나 특유의 신비주의스러웠던 점에서
멋지다거나 매력적이라는 감상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도 적잖이 그렇다. 샨은 체구도 크지 않고 심지어 가만 있으면 얼굴도
나이보다 동안이지만 어딘가 날카롭고 차갑고 강하고... 멋있긴 해... :)
지금은 신비주의가 예전보다는 덜하지만(연애하더니 둥글둥글해졌다).
이렇게 쓰고보니, 샨이랑 미야는 닮았다기보다는 한편으로는 정반대같다.
이런, 내가 판단을 잘못 한 것일지도 모르겠네. 미야는 겉과 속이 모두 따뜻한 편인데,
옆에 있으면 정말 안심되는, 마냥 포근할 것 같은 그런 사람으로 느껴진다.
이해심도 넓고 배려심도 깊고, 사람에게 다정다감하니 화내는 것도 본 적 없고.
낙천+긍정 회로가 대단히 활발하게 돌아가는, 보고 있으면 닮고 싶어지는 사람.
그런 점에서 미야 역시 샨처럼 현실에서 보기 힘든
판타지 같은 사람은 아닐런지. 아니, 이건 정말이다. 주변을 둘러봐도
이런 인간상은 거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절의 스님을 만나뵙거나 교회에 가서 목사님을 만나뵙지 않는 이상은...
약간 득도한 수준...? 해탈이란 건... 아니아니, 삼천포로 빠져버리는 생각을 하고 있네.
아무튼, 정말~정말~ 가끔씩이긴 해도 역시 혼자서 주절주절 거리는 건
블로그가 가장 편하고 좋다. 사실은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을
꽤나 좋아한다. 그러나 폐관수련 하듯 혼자서 인내하고 넘기는것도 잘하는 편이라,
보통은 머릿속으로만 떠들거나 메모장이나 스마트폰에 주루룩 쓰고 지운다.
그것만으로도 머릿속은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비워지기 때문에 상당히
괜찮은 효과를 본다. 상쾌해지는 효과. :)
결론? 굳이 결론을 내리려고 주절주절 떠든 건 아니지만,
음... 샨이나 미야, 둘다 좋아합니다. :Dㅋㅋㅋ
이 다음 비슷한 커플링으로는 역시 제나x인선이 라고 생각하고 있다.
오호, 제나와 인선이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혼자서 주절거리고 싶은 것들이 있다.
둘다 몹시 좋아하는 아가씨들이라서,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
2.
엊그제? 부터 바람이 상당히 거세게 불고 있다. 창문이 덜컹거릴 때도
있고, 위잉~ 하는 소리가 언뜻 귓가를 스치기도 한다.
이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라면을 먹으면 참 맛있을 것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마도 면발이.. 다 날아가 버리겠지?
날씨에 관해서 떠들어 보자면, 천악 업로드 포스팅을 보면
끝부분에는 날씨 이야기를 정말 자주 한다. 밖에 잘 나가지도 않는데
날씨에는 관심이 참 많아서, 하루에 한두번은 날씨를 확인하기도 한다.
예전에, 회사에 다니던 직장인 시절 2년 정도 자전거로 왕복 1시간 40분 정도의 거리를
출퇴근했는데, 그때 생긴 습관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아, 덧붙이자면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할때는 편도 1시간 10분 정도 걸리던 것이,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편도 40~50분으로 확 줄었었다. 버스가 가지 않는 루트, 그리고 지름길
적극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전거 너무 좋아 :D
자전거를 탈 때는 비나 눈, 그리고 바람이 부는 풍속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비, 눈이 내릴때는 자전거를 타지 않는것이 좋으며, 풍속 확인은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체감 기온 예측이 가능하다.
옷을 더 껴입거나 하는 등의 대비가 가능해서 확인은 필수다.
여전히 사는 지역 내에서 어딘가에 갈때는 자전거만 탄다.
대중교통은 이제는 타기가 힘들다.
몇 년이나 자전거로 자유롭게, 재밌게 구석구석 돌아다니다보니 버스의 경우
불편하기도 하고, 사람에 치이는 것도 힘들고 이제는 멀미가 살짝 일어나서 곤란하다.
비, 눈이 내리는 날에 반드시 나가야 할 때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지만,
그마저도 거의 없으니 사실상 1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고, 자전거를 타면서 허벅지를 적당히 괴롭히고나면
기분도 상쾌하고 몸도 개운해져서 피곤해도 자전거를 고집한다.
몇 주 전에는, 실수로 앞바퀴가 미끌려 넘어져서 여기저기 피멍이 들고
팔꿈치나 무릎쪽이 갈려버려서 한동안 낫는다고 살짝 고생했지만
다행히 부상은 그정도로만 그친데다 이젠 거의 다 나앗고.
자빠졌지만 약바르고 다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닌다. 후후.
그래서, 날씨와 자전거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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